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유엔(UN) 기후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첫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해 전날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일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조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가 "세계에 가해진 가장 큰 사기극"이라며 "이 녹색 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여러분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4일 리 총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지난 80년간 유엔은 평화·안보 유지, 경제·사회 발전 촉진, 인권 보장을 위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중국은 유엔의 지위와 권위를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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