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전처가 재결합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이집트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인 전 부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해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어린 자녀 2명의 양육 문제로 수일 전부터 B씨 집에서 지내오고 있었던 A씨는 당시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도 무참히 B씨를 살해했으며, 자녀 중 한명은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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