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2월 경북 예천에 사는 유병호는 이웃 마을의 부자 윤이출이라는 사람이 자신들의 선산 묘역으로부터 수십 보 거리의 장소에 시신을 몰래 투장한 뒤 봉분 작업을 한다는 말을 듣고 문중사람들과 함께 현장으로 가서 중지할 것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윤이출이 하인들을 동원해 자신들을 새끼줄로 묶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관아에 소지를 올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멸되는 묘소문화.
조선시대의 치열했던 묘지 분쟁의 습속은 장묘문화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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