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자신이 집권 2기 들어 전 세계에서 7개의 분쟁 종식을 중재한 점을 부각하며 "유엔이 해야 할 일을 내가 해야 했다는 게 안타깝다(too bad)"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주도해온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저감 정책에 대해서도 "전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2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2000년까지 전세계적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유엔 관리는 1989년에 10년 안에 전체 지구 국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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