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은닉한 대가 못 받자 필로폰 빼돌린 30대 '간부 드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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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은닉한 대가 못 받자 필로폰 빼돌린 30대 '간부 드라퍼'

마약 유통조직원이 판매책의 지시를 받고 필로폰을 야산에 숨겼으나 대가를 받지 못하자 이를 빼돌린 30대 남성이 필로폰 관리 및 소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으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전인 작년 B씨와 공모해 관리한 필로폰 분량에 따라 건당 150만∼500만 원을 받기로 하는 등 마약 유통조직 내 관리자급 국내 운반책인 '간부 드라퍼'로 활동하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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