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국수 맛있게 먹었잖아"…한수원, 현수막 논란 사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에 설치한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등 현수막의 표현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

앞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최근 경주 시내 10여 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경주시의 자랑 월성원자력본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등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공기관의 행사 지원은 한 푼 던져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소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