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이신 외할아버지의 뜻과 정신이 점차 희석되는 것 같았어요.그래서 그걸 다시 바로잡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저는 단순히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평범한 재단이 아닌 마음과 물질이 함께 전해지는 따뜻함과 진정성이 있는 재단을 만들고자 했어요.그래서 수혜자들이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죠.” 장 이사장이 취임한 뒤 롯데재단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다.
“저는 행사를 하고 끝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상이나 자료 등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었어요.어떤 수혜자들이 왔는지, 어떤 분위기였는지, 그 사업은 어떤 담당자가 했는지를 알 수 있잖아요.사실 홍보 대신 사업에 역량을 더 집중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려야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어려움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재단의 좋은 소식을 알리면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란 기대감도 있었고요.” 장 이사장은 어린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한다.
“우리가 지원한 비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재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야 해요.사업은 다른 곳에 맡기면서 진행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사회적 약자들한테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싶어요.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이 분들이 직접 어떤 점이 힘든지를 말씀해주기 때문이에요.우리가 항상 그들 뒤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는 재단을 이끄는 이사장이지만 롯데가(家)의 사람으로 가지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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