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촬영의 목표가 분명하다면 오히려 시나리오가 헐거울수록, 현장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가치가 많다고 느꼈어요.” 윤가은 감독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의 개관 2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인 ‘극장의 시간들’ 중 단편 영화 ‘자연스럽게’를 작업하며 느낀 의미를 털어놨다.
‘자연스럽게’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장면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이 배우들과 감독의 영화 현장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윤 감독은 “영화에 담기지 않은 장면들을 보면서도 놀란 점이 많다.감독이 배우들에게 왜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기 힘들까,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의 의미를 질문했을 때 대답으로 나오는 친구들이 경험이 전부 달랐다”며 “어떤 친구는 정말 많은 단편을 찍은 친구도 있었고 아주 큰 뮤지컬 시작한 친구, 경험이 전무한 친구도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배우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이데일리”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