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원컬럼] 'AI 시대 반도체 대격변' 삼성전자에 드리우는 거대한 그림자

아니 어쩌면 일본보다 훨씬 더 크다 왜냐하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인 삼성전자가 지금 중심의 세계 반도체 대격변 속에서 점점 주연이 아니라 조연 심지어는 부품 공급자 로 밀려날 수 있는 위험한 길목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안타깝게도 한국 정부와 사회는 아직 전략적 자본주의 를 체계적으로 고민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는 국가안보이자 기술패권의 핵심인데도 삼성과 하이닉스는 미국의 투자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본국에서는 든든한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처지다 .

이번 제휴는 단순한 협력이 아니다 미국의 패권 전략 속에서 결합 구조를 새로운 시장 표준으로 만들려는 시도다 엔비디아는 기반 와 를 묶어 데이터센터를 장악해 왔는데 이제 인텔 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삼성에게 여러 의미 있는 경고음을 준다 엔비디아는 중심 플랫폼을 확장 중이고 인텔은 와 제조 인프라를 재무장한다 이에 비해 삼성은 여전히 메모리 중심이며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