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홍민기 서울의대 학생, 윤동환 교수)은 동물 모델 분석 및 환자 신장 조직을 분석해 '신장 거주 대식세포'(신장에 오래 거주하며 병원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신장 손상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신독성 물질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신장이 손상된 환자들 27명의 신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신장 거주 대식세포 분포가 많을수록 염증 반응이 적고 신장이 더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승석 교수(신장내과)는 "항생제나 항암제가 모든 환자에서 동일하게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은 아니며, 신장 내 거주 대식세포의 분포가 감소한 일부 환자에서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신장 염증 질환뿐 아니라 만성콩팥병, 당뇨병콩팥병, 신장 노화 연구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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