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공 클라우드 전환율 고작 45%…세계 평균 85%에 한참 뒤처져

해외 선도국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직접적인 기술개발 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등이 선행됐다.

또, 지난해 뉴타닉스가 전세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85%에 달했는데 삼성SDS가 올해 조사한 국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율은 45%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는 주요 원인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과거에 제공되던 가산점이나 지원금이 사라지거나 크게 축소되면서 기관 입장에서 서둘러 전환할 만한 동기가 약해졌고 막상 클라우드로 전환하더라도 비용 절감이나 운영 개선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다가 온프레미스보다 정부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기준이 더 엄격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시스템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받는 부담감 때문에 전환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