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숨진 지 1년을 맞는 15일 MBC가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를 뼈대로 하는 개편안을 내놓자 시민단체와 유족들은 "오씨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MBC의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에 대해 유족과 단체들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MBC는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유족과 단체는 "오씨의 노동자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기상캐스터들이 공채 경쟁에서 떨어지면 해고당하는 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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