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르마늄 수출 제한…14년 만에 최고가, 글로벌 방산 '비상'

중국이 방위산업 핵심 금속인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면서,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글로벌 방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소규모 금속 트레이딩 회사 전략금속투자의 테런스 벨은 "중국발 선적이 완전히 끊겨 최소 6개월 동안 게르마늄을 구할 수 없었다"며 "여름 내내 하루 2~3건씩 게르마늄을 찾는 문의가 쏟아졌다.시장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게르마늄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다기보다 경제적·실용적으로 추출이 까다로운 금속이다.주로 아연 정광이나 석탄 비산재에서 부산물 형태로 생산된다.러시아도 과거 게르마늄 공급국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공급이 줄어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