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처리 기간 2배` 논란, 경찰 정면 반박…"오히려 줄었다"

“경찰 단계의 사건 처리 기간은 줄고 있다.” 당정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박탈이 현실이 되면 국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검찰 측의 주장이 잇따르자 경찰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15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처리 기간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과 관련, 통계 산출 방식이나 이런 부분이 불명확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경찰의 사건 처리 평균 기간은 수사권 조정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경찰 사건 처리 기간은 △2020년 55.6일 △2021년 64.2일 △2022년 67.7일 △2023년 63일 △2024년 56.2일, 검찰 사건 처리 기간은 △2020년 23.4일 △2021년 22.9일 △2022년 23.9일 △2023년 26.1일 △2024년 24.8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