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번 작전에 끝까지 반대했다고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9일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는데, 당시 데이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상황에서 암살 작전은 카타르와의 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며 공습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스라엘 안보 관계자들은 해외에 거주하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언젠가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인질 석방·휴전 협상을 하마스가 검토 중인 상황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카타르를 공격하는 것은 시기상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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