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조국 복당 요청에 "정중히 사양…이름 불리는 것조차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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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 조국 복당 요청에 "정중히 사양…이름 불리는 것조차 상처"

당내 성비위 사건 대응을 비판하며 탈당한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2일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해달라'는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다시 권유해주신 데 대해서는 감사드리며 그 뜻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그 사이 피해자들은 당을 떠나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은 온라인 탈당 신청 절차를 통해 이뤄졌기에 당에서 탈당을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며 "조국 비대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갖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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