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HMM을 인수하려는 것은 해운 생태계를 파괴하는 처사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포스코그룹이 해운업에 진출하면 철광석 등 대량 화물 운송에서 시작해 철강 제품 수송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 경우 기존 선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해운 산업 근간이 붕괴해 수출입 업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협회는 “1980년대 이후 거양해운, 호유해운, 동양상선 등 10여 개 사례에서 보듯 대기업이 해운업을 자회사로 편입해 성공한 경우는 없다”며 “이는 해운 자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쟁 운임이 아닌 협의 운임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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