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춧가루도 수십배 큰 봉지에…배송회사 과잉포장에 소비자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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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춧가루도 수십배 큰 봉지에…배송회사 과잉포장에 소비자는 '한숨'

그는 "다른 배송 서비스는 필요한 만큼만 포장을 하는데 택배 서비스회사는 과잉 포장에 세심함이 부족하다"며 "작은 물품을 한데 묶어 담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장은 "온라인 소비증가로 인해 (생활폐기물 중) 포장폐기물 발생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택배 서비스 회사는 비닐 의존도가 높아 분리배출해야 할 쓰레기 양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형 배송 서비스회사는 최근 배송 효율성을 이유로 여러 물품을 하나의 박스에 담는 '합포장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포장재 절감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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