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에 부채 더 쌓일라"…LH, 직접 시행 수익성 의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공공택지를 직접 시행해 주택을 공급하도록 한 가운데 LH가 지속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낳고 있다.

게다가 LH가 분양한 공공택지 중 주택 2만호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용지가 계약 해지하면서 직접 시행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160조원에 달하는 LH가 직접 시행에 나서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LH가 민간 건설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토지 가운데 사업성이 떨어지는 토지가 많고, 이런 토지에 직접 시행으로 분양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