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전력망 또 붕괴…섬 전역 정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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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망 또 붕괴…섬 전역 정전 사태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 올해 두번째로 전력망이 무너지면서, 섬 전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쿠바 전력청(UNE·Union Electrica)은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14분을 기해 안토니오기테라스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력망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쿠바 독립언론 '14이메디오'는 "주민 절반 이상이 하루 최대 20시간에 육박하는 전력공급 중단을 경험하는 게 비일비재하다"며, 특히 아바나 수도권을 벗어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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