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의 '생일책'에 언급돼 논란에 휩싸인 피터 맨덜슨 미국 주재 영국 대사가 과거 그와의 교류로 인해 앞으로 부끄러운 사실이 더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에 친지들이 보낸 편지를 묶은 '생일책'에 맨덜슨 대사가 엡스타인을 '내 가장 친한 친구'(my best pal)라고 칭한 손편지가 포함된 것이 최근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맨덜슨 대사를 여전히 신임하느냐는 질의에 "대사는 거듭해서 그같은 연루에 대해 깊은 후회를 표시해 왔다"며 "그는 옳은 행동을 하고 있고 그를 신뢰한다.그는 영·미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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