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김장환 목사, 11일 특검 불출석

해병대원 순직사건 초동 수사 기록에 혐의자로 적시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대통령실 등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11일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 및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 측 김회재 변호인은 10일 오후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의도적이고 과잉 불법 표적수사가 계속해 이뤄질 경우 참고인 출석 요구에 응하고 싶어도 응할 수 없으며,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특검 측에 있다"는 내용의 변호인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목사 측에 지난 8일 출석할 것을 통지했지만 김 목사 측은 이에 불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