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은 10일 "소액주주 플랫폼을 표방한 액트(운영사 컨두잇)가 고려아연의 금전적 지원을 받으며 영풍 공격의 명분을 쌓기 위해 다른 대기업 상장사들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영풍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액트는 영풍을 공격하기 위해 영풍정밀(현 KZ정밀·최윤범 회장 등 최씨 일가가 대주주)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안건을 지지한다는 명분 확보 목적으로, 고려아연이나 영풍과는 전혀 무관한 이마트·롯데쇼핑·오로라 등 이른바 '5대 저PBR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영풍은 "액트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기업들에게도 집중투표제를 요구했으니 영풍에 대한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은 자연스럽다'는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었다"라면서 "사실상 특정 기업(영풍)을 겨냥한 공격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무관한 다른 대기업들을 희생양으로 세운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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