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검찰총장' 하마평…검찰청 폐지 앞두고 檢 뒤숭숭

검찰총장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법무부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차기 검찰총장 하마평이 사라진 건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단 분석이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이라는 자리가 검찰 전체의 의견을 대표해서 낼 자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실제로 검찰개혁에 대해 보완수사권 만을 이야기하는 등 소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느냐.(정부·여당은) 검찰총장이 있으면 검찰청 폐지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