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기업 10곳 중 7곳이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를 공시했으나, 대다수가 단순 참고자료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가 8일 발간한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제11호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기준 코스피200 기업 중 141개사(70.5%)가 BSM을 공시했지만 이중 작성·관리·활용방안까지 체계적으로 갖춘 기업은 37개사(26.2%)에 불과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BSM은 단순한 지배구조 공시 항목을 넘어 기업 전략과 리스크 관리의 기반이자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모범사례를 참고해 신규 이사 선임, 승계계획, 후보군 관리 등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 BSM을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