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임은정, 선을 넘었다…대통령 신중한데 꽹과리 치며 사냥감 쫓아내"

박 전 의원은 임 지검장의 최근 '검찰개혁 오적' 등 발언에 대해 "얼마든지 내부적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을 바깥에서, 그렇게 토론회 장소에 나와서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해서 직격하면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신중하게 호시우보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사냥감들을 다 도망가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임 지검장 언행 논란과 관련,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을 놓고 '고위공직을 맡으면 안 될 사람'이라는 취지로 답변한 것을 언급하면서 마찬가지로 공직자로서의 언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한편 내란특별재판부 도입 주장 논란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된다"고 당부했다.그는 "저도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영장 기각에 대해서 분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이 취소돼 나왔을 때 극대노한 국민들 중에 한 명이었지만, 그래서 바로 특별재판부로 하(자)는 것은 정치적 압박용이라고 하면 상관없지만 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