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야망을 드러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고관세·무역 압박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시 주석은 '화려한' 두 행사를 활용해 러시아와 인도 등과 힘을 합쳐 미국 등 서방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시 주석이 열병식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여러 정상 앞에서 최첨단 군사 장비를 선보이려는 목적 이외에도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중국 공산당이 제2차 세계대전은 물론 전후 질서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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