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1년 6개월 만에 각 수련병원에 복귀한 첫날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함하는 전국 단위 조합인 대한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공식 설립됐다.
유청준 위원장은 "법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은 항의조차 하기 어렵다"며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은 근로기준법과 전공의법을 준수하는 환경과 전공의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공의노조는 설립 선언문에서 "오늘 우리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근로 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수많은 전공의들이 밤을 지새우며 병원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과로와 탈진, 그리고 인간다운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소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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