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자 회담, 잘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보수성향 매체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3자 회담(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은 있을 것이지만 양자 회담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제시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낙관하다 기대감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들이 만나야 한다고 나는 항상 말했다”라며 “나와 만나기 전에, 아마도 합의에 이르기 전에 그들(푸틴·젤렌스키)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