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각국의 디지털 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내부에서 불쾌하다는 반응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테레사 리베라 EU 청정·공정·경쟁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에) 친절하고 정중하게 문제와 불일치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 순 있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다 수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수석 부집행위원장도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주최 콘퍼런스에서 '현재와 같은 미국의 디지털 정책 기조가 계속되더라도 대미 무역합의는 유효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현재로선 의도(intentions)만 들었을 뿐, (정책적) 공표(declarations)는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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