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가해자의 부친이 아들의 범행을 옹호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백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총 23회에 걸쳐 일본도 살해 관련 온라인 기사에 ‘중국 스파이를 막기 위한 살신성인 행위’, ‘자신을 희생해 한반도 전쟁을 막은 남자’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고인이 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망상에 빠져 잔인하게 이웃 주민을 살해한 아들의 범행을 옹호하면서 피해자가 마치 중국 스파이나 한반도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은 인물로 묘사했다”며 “(가해자의) 아버지로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족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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