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숙청’ 글을 올린 배경에 ‘한미 극우 네트워크’가 존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전통적으로 외교라고 하면 정부, 혹은 우리 같은 전문가들이 옆에서 프로모션해주고 이런 것”이었다면 “이번에 상상 이상으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우 세력과 미국의 극우 세력이 매우 촘촘히 연결돼 있다.트럼프 행정부의 특성 중 하나가 이러한 극우 세력들이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귀 언저리에서 속삭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우리가 아무리 정쟁적으로 심한 나라이긴 하나 외교 현장에 가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뒤에서 비수를 꽂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마치 망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이상을 트럼프 행정부와 보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입장에서는 외교적 리스크가 생긴 것이다.우리가 아스팔트 (극우) 현장에서나 들었을 법한 극단의 메시지가 미국에 전달되고 그것을 트럼프한테 속삭일 수 있는 정도의 네트워크가 있다면 이거는 정말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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