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3학년 2학기'는 현장 실습을 떠난 직업계고(특성화고) 학생들이 첫 노동 현장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감독은 '3학년 2학기' 연출을 준비하며 만난 직업계고 관계자들 가운데는 "좋은 직장에 가고 싶었으면 공부를 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취업지도 교사도 있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주인공이 겪는 비극이 너무 크면 관객들은 이들의 이야기가 자기 삶과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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