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기술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 규제에 보복 관세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규제는 EU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기술 기업을 공격하는 국가에는 추가 관세와 수출 제한 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국 기술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며, EU를 비롯한 국가들이 자행하는 디지털 규제는 “차별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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