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설에 주목한 (DMZ OPEN 전시: UNDO DMZ(언두 디엠지))는 인간과 비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서의 DMZ를 상상하며, 경계의 땅에서 시작될 회복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2012년 철원의 DMZ 접경 지역에서 열린 첫 전시를 시작으로 어느덧 13년째 이어져온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가 올해 주목하는 주제도 바로 이러한 역설, 인간의 부재가 만든 비무장지대의 생태 풍경이다.
해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를 오래도록 관찰해온 작가는 DMZ를 전쟁의 상흔이 아니라 “우연히 생겨난 낙원”이라 부르며, 이곳에서 다른 종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일이 수많은 비인간 존재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관점을 작업 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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