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극 ‘그해 경성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 최초 여성 중심 국악 공연인 ‘삼(三)여류명창공연음악회(삼여류명창전)’를 오마주하는 2인극 중심의 극 공연 ‘그해 경성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가 열린다.

이 작품은 1931년 경성공회당에서 시작해 3년간 전국을 순회했던 삼여류명창공연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월정 명창과 김초향 명창의 삶과 우정을 재조명한 공연으로, 모두 6개 장으로 구성됐다.

서도소리와 판소리에 두루 능했던 박월정 역에는 공연 집단 타루 소속으로 서도소리 이수자인 이나라 명창이, 당대 최고의 여류 명창이자 동편 소리 절창으로 박월정의 장안사 시절 친구인 김초향 역에는 박지수 소리꾼이 각각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