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묻자 "부지 소유권 원해"…트럼프 속내는(상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주한미군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주한미군 감축과 한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 등을 시사해왔으나 공개적으로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우리가 그 큰 요새를 가지고 있는 동안 그 땅의 소유권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아시다시피 우리는 그 요새를 짓는 데 많은 돈을 썼다.물론 한국이 (기지 건설에)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