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명태균을 신뢰하는 책사로 지칭…상당한 영향력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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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명태균을 신뢰하는 책사로 지칭…상당한 영향력 행사"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비서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이 보좌진에게 명씨를 신뢰하는 책사로 지칭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전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30대 A씨는 25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의원이 현역 시절 명씨가 비선 실세로 활동했느냐'는 취지의 검사 질문에 "그렇다"며 "정식 보좌진이 아닌 명씨가 의원실 업무에 많이 관여했다"고 답변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를 통해 8천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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