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다리 외교는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 잃는 자충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묵을 수조차 없어 뒤늦게 호텔숙소를 잡아 묵는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SNS가 잠잠할 뿐만 아니라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미국 주류 언론들의 주목도도 낮다"며 "이번 방미에는 이례적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정상회담 배석을 건너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까지 총출동한 것은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는 "양다리 외교는 결국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며 "또한 직전에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서 굳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