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혐의 언론인들 재판 시작…"현대판 지록위마"

피고인들은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검사의 수사 개시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봉 기자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에 대한 기소와 압수수색은 '현대판 지록위마'"라며 "사슴을 말로 만들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했지만 진실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어 "첫 지록위마인 '바이든-날리면' 사건은 외교부가 사과하고 소를 취하한다고 했는데 이 사건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봉 기자 측은 "이 사건은 검사의 수사 개시 권한이 없다"며 수사 개시에 위법성이 있다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