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국제 공동 연구팀, 소금쟁이 움직임 메커니즘 밝혀 실제 ‘초소형 로봇’ 제작

22일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고제성 교수(기계공학과) 연구팀이 물 위에서 초고속 기동을 펼치는 소금쟁이과 곤충 라고벨리아(Rhagovelia)의 기동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모방한 초소형 반수생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새롭게 발견한 기동 메커니즘을 모방해 무게 1mg의 초경량 인공 팬(fan)을 개발하고, 이를 장착한 0.23g의 초소형 로봇 ‘라고봇(Rhagobot)’을 구현해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주대 고제성 교수는 “자연계 곤충이 가진 구조적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을 활용해 물리적 구조·재료적 특성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도록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