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31·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메르세데스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5실점 하며 11-10 승리를 이끌었다.
메르세데스는 경기 후 "첫 승이라는 건 언제든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너무 기쁘다.경기 초반에는 내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승호 투수 코치님이 조언해 주신 덕분에 4회부터는 템포를 찾아 빠르게 승부했다.마음 편하게 던진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7회를 책임지고 싶었지만, 코치님이 한 타자만 상대해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그래서 한 타자를 잡고 내려왔다.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에는 이승호 투수 코치님과 경기 전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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