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21일 "국가 간 협정이 있어도 개인의 청구권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청구권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하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초당파 일한 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만나 양국의 우호 발전을 다짐한 것은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진정한 미래 지향을 위해서 역사 인식 문제를 계속 미뤄두면 안 되는데,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일본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일 관계는 긴장 상태에 있었다.역사 문제에서 확실한 화해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일 연대와 협력은 표면적인 관계에 그칠 것"이라며 "한일 관계가 안정된 상태를 찾은 지금 양국 정부가 역사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타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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