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아주 극단적 사례일 수도 있겠지만, 정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건들이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전기를 마음껏 쓴지 겨우 한두 세대가 지났을 뿐인데, 24시간 무제한 전기의 사용은 ‘밤’과 ‘어둠’의 감각으로부터 인간을 무뎌지게 했고, 전력 생산 및 공급 과정의 사회적 희생들은 계속 은폐되거나 님비(NIMBY)현상으로만 치부되고 있다.
혹자는 지난 4월 말 발생한 유럽 이베리아반도의 정전을 거론하면서 재생에너지가 문제라고 몰아가려 하지만, 여름철 한밤의 전력공급 중단은 재생에너지 탓이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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