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초·중 교사 정원 감축 유감…교육 황폐화될 것"

교육부가 발표한 내년도 공립 초등교사 선발 규모는 3113명으로 올해(4272명)에 비해 약 27%(1159명) 감소했고, 중등 교과 교사 선발은 4797명으로 예고되며 올해(5504명)보다 13%(707명) 줄었다.

정 교육감은 "지난 정부가 학생 수 감소는 곧 교사 정원 감축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교사 정원을 기계적으로 감축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 5년간 전국의 교사 정원은 평균 1.1% 감축된 데 비해, 서울 교사 정원은 평균 2.6% 줄어 2배 이상 가파른 속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 교육감은 "2026학년도에도 지난 3년간의 대규모 감축 기조가 지속될 경우 사실상 학교 교육활동은 황폐화될 것"이라며 "2026학년도 서울시교육청의 초등교사 정원 감축률은 1.7%로 낮추고, 중등교사 정원은 동결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