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럽 정상들과 ‘집단 외교’ 나서…트럼프 설득 총력전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1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으로 나는 내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이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지난 15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편으로 돌아선 것으로 의심되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