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 신분이던 작년 6월 군 핵심 관계자들에게 비화폰으로 연락해 무인기 작전을 물어본 정황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작년 6월 16일 저녁 8시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함께 무인기 침투 작전을 논의하면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김 전 장관은 김 의장에게 전화해 드론사가 진행 중인 '무인기에 전단통을 부착하는 실험'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봤고, 김 의장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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