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6만 명이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이재명 정부는 이같은 노력으로 가자지구 상황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14일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프랑스가 언급한 이후 서방에서 확산되고 있는 9월 유엔총회에서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와 관련, 정부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냐는 질문에 "일부 유럽 국가들이 '두 국가 해법' 그러더니 이번에는 국가 인정, (이거) 한다고 가자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14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본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북미 대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에 가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및 백악관의 여러 참모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북한은 미국과 대화한다면 (자신들의 핵 보유를)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나올 것이지만 미국은 현재까지 북한이 핵을 보유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서 여러 외교 '밀당'(밀고 당기기)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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