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회담 앞두고 러 급진격…"사흘새 17㎞ 밀고들어와"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군이 갑작스럽게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에 급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황 분석가들이 1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병력 만성 부족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의 약점을 파고들어 지역 중심 도시인 포크로우스크와 코스티안티니우카 주변의 전선을 잇는 3개 마을에서 진격을 이어 왔다.

동부 전선 공세 강화 외에도 러시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불만을 여러 차례 표시했던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드론 공격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