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일명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로 불리는 구치소 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고 7일(현지시간) 명령했다.
이번 공사 일시중단 결정은 환경단체들과 원주민 '미커수키 부족'이 보호대상 동식물 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를 파괴하는 구금시설의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라며 낸 가처분신청 사건을 윌리엄스 판사가 심리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채무자인 플로리다주 측은 이 시설에 연방법 위반자들이 수용되기는 하지만 시설 공사와 운영은 전적으로 플로리다주가 맡는다면서 NEPA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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